하지정맥류(Varicose Veins)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부풀어오르는 질환을 말합니다. '거미줄'처럼 보이는 실핏줄 상태부터, 굵은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눈에 띄는 단계까지 다양합니다. 방치하면 다리 저림·통증·부종을 유발해 일상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 예방과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지정맥류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및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하지정맥류 원인
1. 정맥 판막 기능 이상
✅ 다리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역류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 하지만 판막이 손상되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혈액이 역류, 정맥 내 압력이 상승해 혈관이 부풀어오릅니다.
2.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
✅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교사·요식업·판매직), 좌식 생활을 유지하면 다리 정맥에 혈액 정체가 생겨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거나 악화됩니다.
3. 유전적 요인 및 호르몬 변화
✅ 가족 중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발병 확률이 높은 편.
✅ 임신·폐경기 등 여성호르몬 변화 시 정맥 탄력이 감소해 하지정맥류가 흔히 발생
4. 비만
✅ 체중이 늘어나면서 복압이 높아지고, 하반신 정맥혈액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해 정맥류가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과 위험 신호
1. 무거운 다리 느낌
✅ 다리 전체가 눌리는 듯한 중압감, 피로감, 저림 현상
✅ 오후·저녁 시간대에 심해지는 경향
2. 눈에 보이는 혈관 돌출
✅ 보랏빛 혹은 푸른빛의 혈관이 거미줄(거미맥) 형태로 보이거나, 굵고 불룩한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옴
3. 부종과 통증
✅ 발목·종아리 부종이 생기고, 서 있거나 걸을 때 쑤시고 뻐근한 통증
✅ 잠잘 때 다리 경련이 잦아질 수도 있음
4. 심해지면
✅ 혈전(피떡)이 생기거나, 피부궤양, 색소침착, 염증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기 대처가 필요
하지정맥류 예방법
1. 자세·습관 관리
✅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1시간마다 5분 정도 걷기나 스트레칭
·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발목 돌리기·뒤꿈치 들기 등을 자주 해 혈액순환 촉진
✅ 꽉 끼는 옷·하이힐 제한
· 지나치게 꽉 조이는 스키니진, 벨트·속옷 등은 혈액 흐름을 방해
· 하이힐 등 높은 굽은 종아리 근육 작용을 저해해, 정맥혈 환류에 불리
✅ 다리 꼬기·쪼그려 앉기 지양
· 다리를 꼬거나 무릎을 과도히 구부리면 정맥이 압박되어 혈액 정체
· 장시간 쪼그려 앉기도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임
2. 운동과 체중 관리
✅ 유산소 운동
·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하반신 근육을 적절히 움직이는 운동은 종아리 펌프 역할을 강화
·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실천
✅ 체중 조절
· 비만으로 복압이 높아지면 하지정맥류 악화
· 식사·운동 병행해 적정 체중 범위(BMI 18.5~24.9) 유지하도록 노력
✅ 근력 운동도 병행
· 하체 근력을 키우면 정맥혈 환류가 좋아지고, 다리 혈관 건강에 유리
· 다만, 과도한 중량 운동으로 복압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
3. 생활 속 혈액순환 도움
✅ 수분 섭취 충분
· 혈액 농도가 진해지지 않도록 물, 저당 허브차 등을 하루 1.5~2L 섭취
✅ 족욕·온찜질
· 저온 족욕이나 가벼운 마사지로 다리 혈액순환 촉진
· 너무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는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적정 온도 유지
✅ 다리 올리고 휴식
· 잠들기 전이나 휴식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면 정맥혈 귀환을 돕고 다리 붓기를 완화
·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면 간편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진료과?
1. 전문 진단 (진료과)
✅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정맥 판막 상태와 혈류 흐름을 확인
✅ 의심 증상이 있으면 혈관외과 또는 흉부외과 등 전문의와 상담
2. 압박 스타킹 착용
✅ 정맥혈 역류 방지를 위해 의학적 압박 스타킹(착용 시 단계별 압력을 주는 기능) 사용
✅ 하루 중 대부분 착용해주되, 취침 시에는 벗는 경우가 일반적
3. 시술·수술 고려
✅ 중증일 경우, 레이저 시술이나 고주파 시술, 경화요법 등을 통해 손상된 정맥 제거·폐쇄
✅ 시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
결론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무겁다’, ‘혈관이 울퉁불퉁하다’ 같은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혈관질환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서 있거나 앉는 자세를 피하고, 하체 운동과 체중 관리, 적당한 압박 스타킹 사용 등 작은 습관 개선만으로도 초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미 통증, 부종이 심하거나 눈에 띄는 혈관 돌출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검사·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다리 혈관 건강을 지키며 활력 있는 일상을 이어나가세요.
의료 정보 안내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별 상태나 기저 질환에 따라 예방법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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